언론보도

지독한 '손발톱무좀' 독한 약 대신 간편한 레이저로 치료

2015-02-09 hit.1,343

 

발톱무좀 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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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 번 걸리면 낫기도 어려운 게 무좀입니다.

그런데 손발톱 무좀의 경우에는 최근에 레이저를 이용한 간편한 치료법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박선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0년째 발톱 무좀을 갖고 있는 30대 남성.

치료제도 바르고, 좋다는 건 다 해봤지만 나았다 싶으면 어김없이 재발했습니다.

◀ 이재용/발톱무좀 환자 ▶
'신경을 안 쓰면 아프기도 하고 간지럽기도 하고 냄새도 나고 그러니깐…'

손발톱 무좀은 방치 하면 손발톱이 두꺼워지다 색깔이 변하고 변형까지 오지만, 제대로 치료하려면 3달 이상 약을 먹어야 하는데 곰팡이 균을 죽이는 약의 특성상 몸에 무리가 가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 김순덕/발톱무좀 환자 ▶
'(약 먹고) 아주 속이 쓰리고 아파 가지고 저녁에 밤새도록 잠을 못 잤어요.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안 먹고…'

레이저 치료는 위장장애나 간질환 등으로 약을 먹기 힘든 환자들을 위한 대안으로 개발됐습니다.

각질층이나 손발톱 안쪽까지 강한 열을 보내 무좀균을 파괴하고 세포 재생을 돕게 됩니다.

이상주/피부과전문의
'레이저를 이용해서 발톱의 온도를 올려서 무좀균을 파괴하고 주위의 염증반응을 일으켜서 발톱이 빨리 자라면서 무좀이 치료되는 것으로…'

간편하지만 치료 효과는 7,80퍼센트로 다소 떨어지기 때문에 심한 무좀환자는 약물치료도 함께 받는 게 완치에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